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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 아신전> 리뷰Review/Netflix review 2021. 9. 29. 20:28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리뷰할 작품은 <킹덤: 아신전>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킹덤> 드라마는 보았지만
아직 영화 <아신전>은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시즌3도 아닌데 굳이 봐야 하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구처럼 아직 <아신전>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물론 저는 공개된 당일에 바로 보았습니다.)
약간은 뒷북인 <킹덤: 아신전>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킹덤: 아신전>의 줄거리
어머니의 병을 고칠 약초를 찾기 위해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폐사군'에 들어간 어린 아신,
아신은 그곳에서 우연히 신비한 약초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얼마 뒤, 아신이 갔던 폐사군에서
15구의 시신의 발견되고
이로 인해 조선과 여진족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완전한 조선인도 아니고, 완전한 여진족도 아니었던
아신과 그녀의 가족들은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데...
<킹덤: 아신전> 리뷰
*<킹덤> 시리즈와 <아신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킹덤: 아신전>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많은 <킹덤> 시리즈의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킹덤> 시즌2 공개 이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아신전이
드라마가 아닌 약 1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킹덤: 아신전>을 보고 난 지금,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아신전을 공개한 것이
좋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킹덤> 시리즈는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듯이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아닌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좀비가 나오는 것부터가 픽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에실제 있었던 사건을 각색해서 넣음으로써
'야, 근데 이때 이랬을 수도 있지 않아?'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죠.
<킹덤: 아신전>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앞서 줄거리에 언급했던 '폐사군'도 실제로 존재했던 곳인데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
간단하게 조사해 보았습니다.
1. 4군 6진
세종의 업적 중 '4군 6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진족들을 몰아내고 북쪽에 4군 6진을 세워
국경선을 확실하게 그어놓은 것입니다.
2. 폐사군
이러한 4군은 세종 이후,
계속된 여진족의 침략으로 인해
단종과 세조를 거쳐 사라지게 됩니다.
바로 이 4군의 자리가 남아있던 곳이
영화 속에서 아신이 들어갔던 폐사군입니다.
3. 성저야인
4군 6진은 조선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국경이 넓어졌으니
아주 좋은 정책이었겠지만
원래 북쪽에 살던 여진족들은
삶의 터전으로부터 쫓겨나야 했습니다.
이렇게 쫓겨난 여진족들은 4군 6진의 근처에서 살게 되었고
조선이 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면
이들은 밀정이 되어 여진의 정보를 조선에 넘겼습니다.
이들을 성저야인이라고 불렀고
바로 아신과 아신의 가족들이 이 성저야인입니다.
'차갑고, 습하고, 어두운'
드라마 <킹덤>도 그리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킹덤: 아신전>은 정말 우울할 정도로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그리고 한 겨울의 차갑고, 습한 느낌이
화면 너머로 느껴집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색감이 푸른색인 것도
이를 더욱 부각했습니다.
영화 내에서 아신의 불타는 복수심이
이와 대비되는 거 같아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흠, 그리고 이 영화를 본 모든 분들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실제로 어둡습니다...
네, 앞에 말한 분위기가 어둡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로 영화의 밝기가 낮아 인물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영화의 시간대가 밤이 되면 더욱 부각되는데...
촬영의 문제인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 중요한 장면을 놓칠 뻔하기도 했고요...
'드라마 <킹덤>과의 연관성'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킹덤: 아신전>을 꼭 봐야 해?'
= 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킹덤> 시리즈를 모두 보신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리뷰만 보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킹덤: 아신전>을 <킹덤> 시즌3의
거대한 예고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
또, 드라마 <킹덤>과 영화 <아신전>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드라마와 영화에 모두 등장한 '민치록'이라는 캐릭터인데...
드라마 <킹덤>에서 보여준 민치록과
영화 <아신전>에서 보여준 민치록은 약간의 차이가 있죠.
선인지 악인지 정확히 구분 지을 수 없는,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시즌3에서 아신과 민치록이 만났을 때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군요...!
여기서 주의하실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스토리에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말 것
<킹덤: 아신전>을 정말 '아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외전입니다.
'아신이 누구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가 메인이기에
아신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드라마 <킹덤>의 분위기를 기대하지 말 것
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는데요,
아신전에는 일단 킹덤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좀비'가 정말 잠깐 나옵니다.
좀비 액션에 대한 기대는 조금 접어두셔야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실제로 두 작품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도 하고요.
3. 과거의 이야기
<킹덤: 아신전>은 현재까지 나온 <킹덤> 시리즈 중
가장 과거의 이야기로,
'왜 <킹덤>이라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는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킹덤: 아신전>에서 나온 떡밥들을 보면 이후,
더 과거의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죠.)
<결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킹덤: 아신전>은
뭔가 '재밌어지겠는데?' 하는 순간 끝나버립니다.
그렇기에 좀 아쉽다고 생각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끝까지 보고 난 뒤,
'그래, 이건 예고편이다... 나중에 큰 거 온다...'라고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죠.
그래도 이 작품을 보신 분들을
후반부의 반전과, 자연스럽게 세계관이 연결되는 것을 보고
<킹덤>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킹덤: 아신전> 다음으로 <킹덤> 시즌3가 아닌
<킹덤: 세자전>(가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즌1, 2의 주인공인 세자 '이창'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3가 바로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요 캐릭터들의 설정을
튼튼하게 다져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점점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이 확정되고 있는데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군요.
조금만 참자, 큰 거 온다...
별점 ★★★☆☆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모두 보신 분!
2. 잔혹한 복수극을 좋아하시는 분!
3. 차갑고 습한 겨울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런 분들에게 비추드립니다!
1. 아직 <킹덤> 시리즈를 안 보신 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뭔가 큰 거 한 방이 없는 영화는 안 좋아하시는 분!
3. 잔인한 것을 못 보시는 분!'Review > Netflix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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