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비스타즈 시즌2> 리뷰Review/Netflix review 2021. 9. 22. 23:36
비스타즈...정말 리뷰하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사실 비스타즈 시즌2의 경우 7월에 공개가 되었는데 (일본은 1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얼마 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다 봤습니다.
시즌1이 워낙 재밌었던 터라 시즌2도 기대를 무척 하고 있었는데
이 기대를 충족 시켜 준 것 같습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비스타즈 시즌2> 메인 포스터
<비스타즈 시즌2>의 줄거리
*<비스타즈 시즌1>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체 같은 학교 친구를 죽인 식살범은 누구인가?
시즌1을 안 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조금 자세히 설명합니다.
(시즌1을 보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비스타즈>는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이 공존하는 세계이며
배경은 기숙사 학교인 '체리톤 학원'입니다.(고등부)
시즌1의 내용을 최~~ 대한 요약하자면
.
.
.
어느 날, '템'이라는 알파카가 교내에서
누군가에게 먹힌 채로 발견되어
학교 분위기는 흉흉해지고...
그때, 주인공인 회색늑대 '레고시'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토끼인 '하루'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레고시는 이러한 감정에 혼란을 느끼는데...
식살 사건으로 인해 동물들 간의 갈등은 커져만 가고
여러 사건들을 통해 레고시는
점차 자신의 감정을 알아간다..
.
.
이렇습니다.
시즌2는 시즌1과 바로 이어지며
시즌1에서 나온 식살범에 대한 떡밥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식살범의 정체가 드러나고...
성장한 레고시의 이야기가 계속되죠.
<비스타즈 시즌2> 주제가 <괴물> (노래 진짜 좋으니까 들어보는 것을 추천)
(무려 'YOASOBI' 노래...)
<비스타즈 시즌2> 리뷰
(이후 감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한 양의)
*비스타즈 시리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거의 미친 듯이 애니메이션을 봤었는데요,
그러나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애니메이션보다는 영화를 좀 더 즐겨보게 되었고,
점차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 바로
<비스타즈 시즌1>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애니메이션인 데다가
주변에서 평이 꽤나 좋았기에
저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비스타즈 시즌1>을 보는 동안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2가 나왔네요.
'시즌1은 어땠는가?'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시즌1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매화가 진행될수록 보여주는
주인공 레고시의 감정 변화에 대한 연출도 정말 훌륭했고요.
그렇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지만
동시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즌2도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고
현재 저는 비스타즈 시즌3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보다 제작이 우선입니다.)물론 시즌1이 너무 훌륭했던 터라
시즌2의 아쉬운 점도 조금 보이긴 했지만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어려울 것 같네요.
<비스타즈 시즌1> 메인 포스터 시즌1의 메인 스토리가 '동물들 간의 갈등 시작'이라면
시즌2는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 중심에는 주인공인 '레고시'가 있고요.
레고시를 중심으로 본다면
'레고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가?'가
비스타즈의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인판 주토피아?'
<비스타즈>를 보다 보면 생각날 수밖에 없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즈니의 <주토피아>인데요,
실제로 <비스타즈>가 넷플릭스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
몇몇 유튜버들은 <비스타즈>를
'성인판 <주토피아>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용이 조금 비슷하기도 합니다.
두 작품 모두 동물들 주인공이며'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갈등'을 이야기하니까요.
<주토피아> 메인 포스터 하지만 <비스타즈>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고
<주토피아>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주토피아>는 영화이기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했지만
<비스타즈>는 애니메이션이기에
스토리를 풀어나갈 시간이 충분하죠.
<비스타즈>는 <주토피아>보다
더 어린 연령대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어둡고 심오하게 주제를 다룹니다.
오히려 이런 주제를 아직 성장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시선으로 보여주니
더욱 부각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두 작품 모두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좀 더 선호하는 저에게는
<비스타즈>가 조금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비스타즈의 매력'
<비스타즈>는 3D 애니메이션인 데다가
수인들이 등장하기에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토피아>도 봤는데 뭘 못 보겠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주토피아는 그래도 동물들이 나름 귀엽게 표현된 반면,
여기는 그냥 사람인데 머리만 동물인 수준이거든요...
(동물에 가까운 수인이냐, 사람에 가까운 수인이냐 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비스타즈>를 좋아합니다.
오히려 약간 이런 어색한 느낌이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더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비스타즈 제작진들이 연출을 정말 잘하기도 했고요.
(액션씬 연출이 정말 기가 막힘...)
사실 보다보면 익숙해지는 부분이고
3D를 사용하는 동시에
디테일한 부분에는 2D를 사용하는데
위화감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깔끔한 3D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 거 같아요...
그렇기에 초반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어서 안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입니다.
레고시와 친구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입니다.
시즌1부터 <비스타즈>는
'레고시 - 하루 - 루이'의
삼각관계 구도를 이끌고 가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노'라는 캐릭터를 추가함으로써
'주노 - 레고시 - 하루 - 루이'의
사각관계 구도를 만드는데
이런 관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또한
시즌1의 경우
'레고시'와 '하루'의 관계가 메인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하루의 분량이 조금 사라진 대신
'레고시'와 '루이'의 관계를 다루는데요,
개인적으로
레고시에게 가장 많은 심경의 변화를 만든
'하루'의 분량이 시즌2에서 줄어든 게 아쉽지만
'루이' 역시 레고시의 가치관을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
이렇게 메인이 되는 관계에 변화를 주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주노 안습...)
이 뿐만 아니라
레고시와 연극부 친구들,
시즌2에서 밝혀진 '식살범과 레고시'의 관계,
레고시를 성장시킨 판다 고힌 선생과의 관계
마지막으로
'사자회에 들어간 루이와 이부키'의 관계 역시
<비스타즈>의 재미를 한 껏 끌어올립니다.
(이 둘의 관계는 오프닝에도 잘 드러나죠.)
레고시와 루이, 연극부 친구들 루이와 이부키
결론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만큼 <비스타즈>는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들이 동물이기에 가능한 스토리가 정말 매력적이고
등장인물들 모두에게 애정이 갑니다.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중
씬스틸러들이 많아
시즌3에는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기대도 되고요.
(사실 지금 충분히 재밌어서 더 안 나와도 될 거 같습니다.)
결론은
그냥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시즌3 언제 나오나요?
(시즌1,2 통합) 별점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다!
2. 조금은 어둡고 심오한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다!
3. 주토피아를 재밌게 봤는데 조금 심심했다!이런 분들에게 비추합니다!
1. 그래도 3D 애니메이션이랑 수인은 조금...
2. 잔인한 거 잘 못 보는데 봐도 될까요?(별로 안 잔인하긴 한데 일단 넣었습니다.)3. 그냥 보세요.'Review > Netflix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침입자> 리뷰 (8) 2021.09.27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리뷰 (4) 2021.09.26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리스 인 보더랜드> 리뷰 (25) 2021.09.24 넷플릭스 오리지널 <비하인드 허 아이즈> 리뷰 (6) 2021.09.23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리뷰 (32) 2021.09.19